의·치의학전문대학원 지원자를 위한 의·치의교육입문검사가 오는 8월 23일 실시된다. 이와 함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문항수와 시험 시간도 대폭 늘어난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 협의회는 2009학년도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시행계획을 최근 확정,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의학전문대학원 모집인원은 27개 대학 1641명에 달한다. 지난해 12개 대학 840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치의학전문대학원은 530명(8개 대학)으로 지난해 420명(6개 대학)에 비해 110명이 증가했다.
또한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협의회는 시험의 틀은 올해 방식을 유지하되 시험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일부 검사영역의 수를 늘리기로 했다. 의학전문대학원 지원자는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에, 치의학전문대학원 지원자는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에 응시해야 한다. 두 검사 모두 언어추론영역, 자연과학추론 Ⅰ영역, 자연과학추론 Ⅱ영역으로 구성된다.
자연과학 추론 Ⅰ영역의 문항수는 30문항에서 40문항으로, 자연과학 추론 Ⅱ영역은 30문항에서 45문항으로 늘어난다. 다만 언어영역의 경우 40문항이 그대로 유지돼 수험생들은 총 125문항을 풀어야 한다.
출제기본 방향 및 범위는 언어추론영역의 경우, 의·치의학전문대학원 교육에 필요한 언어 이해, 의사소통능력 및 고차원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한다.
또 출제범위를 특정 학문 분야로 한정하지 않고 인문, 사회, 과학, 기술, 문학, 예술 분야 등의 다양한 소재를 활용, 폭넓은 독서 체험을 바탕으로 한 문제 해결력과 사고력을 측정한다.
자연과학추론 Ⅰ영역은 일반생물학 분야의 주요 개념을 바탕으로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 등을 측정한다. 문제 해결에 필요한 지식이나 개념은 생물학의 기본이 되고 핵심적인 것을 위주로 출제된다.
자연과학추론 Ⅱ영역은 화학, 물리학 분야의 주요 개념을 바탕으로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 등을 측정하고 통계학 분야의 내용이 일부 포함된다.
문제 해결에 필요한 지식이나 개념은 각 영역의 기본이 되고 핵심적인 것을 위조로 출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