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총선 투표율이 헌정사상 전국단위 선거에서 최저 투표율이라는 충격적인 기록을 세웠다. 울산지역도 역대 총선 중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중앙선관위가 9일 투표를 마감한 결과, 유권자 3779만6035명 중 1739만3516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이 46.0%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직전인 2004년 17대 총선 투표율(60.6%)보다 14.6% 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울산지역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81만2693명 중에서 37만1853명이 투표해 45.8%로 잠정 집계됐다. 전국 7대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이는 지난 2004년 4월15일 치러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때의 62.0%보다 무려 15%P 이상 낮아진 것이다.
최고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13만8616명 중에서 6만9939명이 투표해 50.5%의 투표율을 보인 울주군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총 유권자 17만7629명 중에서 42.5%인 7만5538명이 투표한 중구였다. 남구는 전체 유권자 25만982명 중 10만9216명(투표율 43.5%)이, 동구는 유권자 13만5389명 중 6만4516명(투표율 47.7%), 북구는 유권자 11만77명 중 5만2644명(투표율 47.8%)이 각각 투표했다. 박정남기자
입력 2008.04.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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