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가 영화 '가루지기'에서 전라 열연을 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영화 '가루지기'에서 '조선 팔도 여인네들을 사로잡은' 변강쇠로 나오는 봉태규는 극 중 세 번의 전라 노출을 강행했다.
화제의 장면은 '음기 충천한' 마을의 아낙네들과 함께 한 베드신과 기우제를 드리는 장면이다. 오랜 가뭄에 시달리는 동네 사람들을 위해 기우제를 드릴 때, 봉태규가 화끈 노출로 음양의 불일치를 이룬 마을에 양기를 불어넣는다는 설정이다.
이미 '바람난 가족'에서 문소리와 파격 섹스신을 소화했던 봉태규는 이번 영화에서 34살 연상인 윤여정을 비롯해 여러 명의 여배우들과 베드신을 찍었다. '공사'를 하기는 했지만, 뒷모습 뿐 아니라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앞모습도 보여주는 과감성을 발휘했다.
한편 봉태규는 추운 겨울에 수중 촬영을 하다가 세 번이나 기절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현장 인근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던 봉태규는 안정을 취한 뒤 바로 현장으로 복귀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또 촬영 막판엔 53㎏까지 살이 빠지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했다.
봉태규가 온몸을 던져 열연한 '가루지기'는 다음 달 1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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