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성형의 모든것

연예인 데뷔를 앞두고 가장 많이 하는 성형수술이 바로 가슴 수술. 과거엔 큰 가슴이 도외시 됐지만 요즘엔 어느정도 풍만한 가슴이 오히려 S라인을 완성시켜 주는 미덕으로 선호되고 있는 실정이다.

덩달아 일반인들도 수술대에 눕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기로 유명한 수술인 만큼 이에 관련된 소문과 우려도 많은 게 현실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관심을 가져보았을 법한 가슴수술, 이와 관련된 모든 것을 A부터 Z까지 알아보았다.

전문가들은 아름다운 유방의 조건으로 몇가지를 제시한다.

▲탄력있고 팽팽하며 ▲모양은 반구형이고 ▲유방하부에는 주름이 없어야 하며 ▲좌우 유두는 마치 사이가 '나쁜 자매'처럼 반대편을 바라보고 있으면서 자신의 두 손으로 완전히 유방을 감출 수 있는 크기라야 한다는 것 등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교과서적인 기준이다. 시대에 따라 아름다운 유방에 대한 관점은 계속 바뀐다. 사회 문화나 트렌드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동양에서 불과 몇년 전만에도 작은 유방을 선호했다. 유방이 관능의 심벌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


그렇다면 전문의들이 뽑은 연예가 '베스트 바스트'는 누구일까.

성형외과 전문의 최준영은 이효리를 '가장 아름다운 가슴'으로 꼽았다. 전체적으로 탄력있는 가슴선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고 평했다. 양 가슴이 대칭을 이뤘으며, 원추 모양의 가슴 라인이 아름다운 몸매를 완성해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손유리 성형외과 전문의는 김아중을 거론했다. "불과 몇 년 전엔 보형물의 크기가 250cc 정도였는데, 요즘엔 300cc를 선호한다. 그러나 신체 비율을 무시한 확대 수술은 금물"이라고 강조한 손 원장은 "흉골상절흔(Suprasternal notch)에서 두 가슴을 연결하는 선이 정삼각형을 만들어야 한다. 두 유두 사이의 거리는 18~22㎝가 적정하다"고 설명했다. 가슴 윗부분은 납작하고, 아랫부분이 버선코처럼 처지는 라인을 완벽 가슴 라인의 조건으로 뽑았는데, 김아중이 이를 만족시켜준다는 설명이다.

이외에 김혜수도 많은 전문의들에 의해 '베스트 바스트'로 추천됐다. 특히 당당하게 가슴 라인을 드러내는 센스가 그녀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한다는 평이다.

양동준 성형외과의 양동준 원장은 "지나치게 가슴만 비대할 경우엔 오히려 천박한 느낌이 든다. 어깨 너비와 가슴 크기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김혜수는 볼륨감 넘치면서도 섹시한 라인으로 때로는 우아하면서도 때로는 관능적인 매력을 만들어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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