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비례대표로 출마한 탤런트 김을동은 3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아들인 배우 송일국이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지지하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좌진 장군의 손녀이자 김두한 전 의원의 딸인 김을동은 “아버지가 야당의원으로 있을 때 제가 불이익을 당했는데 내 아들도 내가 야당에 있었기 때문에 불이익을 당했던 때가 참 많다”며 “일반 국민들이 믿을지 모르겠지만 사실이 그렇다”고 말했다.
김을동은 ‘유명세가 선거운동에 도움이 되냐’는질문에 “지원단 말로는 큰 보탬이 된다고 말도 하고 좋아하니까 열심히 한다”며 “내가 국가 유공자의 손녀라는 믿음 , 아들이 유명한 대한민국의 배우로서 자식을 잘 길러낸 어머니 입장에서 사람들이 저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을동은 박근혜 전 대표와 관계에 대해서는 "전부터 알았던 사이이며, 나는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 대표로 있을 때 대의원 투표에 의해서 여성대표로 들어갔다"며 "그 후 정치노선을 같이 했고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굉장히 소박한 분이며, 깨끗하고 욕심이 없다"고 말했다.
김을동은 박사모의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 낙선운동에 대해서는 "얼마나 가슴에 맺힌 게 많으면…"이라며 "울분을 토하는 표출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사모라든가 이런 분들은 정치적인 발언을 할 줄 모르는 분"이라며 "워낙 순수하고 자기들 생각을 거침없이 그냥 표현한 것이지 정치적인 발언 이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