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섹스비디오가 말썽이다.

세계적인 스트립 댄서 디타 본 티즈(Dita Von Teese)는 최근 영국의 란제리 브랜드 원더브라(Wonderbra) 모델로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이 기쁨도 잠시. 섹스비디오가 그녀의 발목을 잡혔다.

온라인상에 떠돌기 시작한 섹스 동영상이 문제가 됐다. 티즈는 문제의 동영상에서 코르셋 차림을 한 다른 두 명의 여성과 함께 섹스 기구 등을 이용해 질펀할 레즈비언 행위를 펼쳐보였다.

이처럼 동영상이 구설수에 오르자 원더브라 측은 계약 파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4년 출시된 원더브라는 전세계적으로 3초당 1개가 팔린다고 할 만큼 유명한 톱클래스 브랜드. 원더브라 측에서는 아직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은 "회사의 깨끗한 이미지가 손상된다"며 계약 파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콜롬비아 출신의 라틴 팝 디바 샤키라(Shakira)의 섹스 비디오 설은 '만우절 루머'로 밝혀졌다.

지난 만우절, 인터넷상에는 샤키라와 그녀의 애인 안토니오 델 라 루아(Antonio de la Rua), 그리고 또다른 라틴 팝스타 알레한드로 산즈(Alejandro Sanz)가 쓰리섬(threesome) 섹스를 벌인 동영상이 있다는 루머가 나돌았다.

하지만 샤키라와 산즈 측은 즉각 이를 부인했고, 조사 결과 아르헨티나의 DJ 하비에르 체리아니(Javier Ceriani)가 자신의 라디오 쇼에서 만우절을 맞아 거짓으로 꾸민 내용으로 밝혀졌다.

체리아니는 방송에서 "샤키라 등 세 명이 요트에서 섹스 비디오를 찍었고, 이는 지금 현재 법원에 보관돼 있다"고 '뻥'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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