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인 '터틀맨' 임성훈(38)이 2일 오전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임성훈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서울 금호동 자택에서 매니저에 의해 변사체로 발견됐다.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에 차려졌다.
거북이 소속사인 부기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오후 매니저가 집을 찾았는데 전화도 안 받고 문이 잠겨 있었다"며 "열쇠 수리공을 불러 들어갔고 침대에서 자고 있는 듯 했는데 호흡이 없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병원 측에서 혈액 응고 상태로 봐서 사망 시간은 발견 5~6시간 전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빈소에는 D.J. DOC의 김창렬, 이영자, 고영욱 등 동료들 조문이 잇따르고 있다.
임성훈은 지난 2005년4월 3집 앨범을 내고 활동 중 심근경색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수술을 받았다. 이후 같은해 10월 재수술을 받기도 했다.
임성훈은 2006년 4집 앨범 '거북이 사요'를 내며 재기했지만, 줄곧 통원치료를 받으며 활동했다.
임성훈은 최근 2년만에 5집 '오방가다'로 컴백하면서 건강이 많이 회복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거북이 '터틀맨', 2일 자택서 사망..심근경색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