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한자어를 잘 알아야 영어도 잘 할 수 있다. '인생의 화복'을 'the happiness and misery of life'라 영역하자면 '화복'이 무슨 뜻인지를 잘 알아야 한다. '禍福'이란?

禍자의 오른쪽 요소는, 소의 어깨뼈에 점을 쳐서 나타난 卜兆(복조) 모양을 통하여 '재앙'(a disaster)이란 뜻을 나타낸 것이다. 후에 '示'를 첨가시켜 그 뜻을 더욱 분명하게 나타냈다. 옛날 사람들은 제사를 정성껏 지내지 아니하면 재앙을 받게 된다고 생각했다.

福자는 술을 따라 올리며 정성껏 제사를 올리는 모습에서 유래 된 글자다. 옛 사람들은 '복'(happiness)이란 바로 '제사를 통하여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나 보다. 즉, 복을 받자면 제사를 잘 지내야 한다고 여겼던 것이다.

禍福은 '불행[禍]와 행복(幸福)'을 이른다. 옛 선현의 귀띔을 소개해 본다. '불행과 행복은 이어져있고, 삶과 죽음은 이웃이라네!(禍與福相貫, 生與亡爲� - '戰國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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