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얼음 송곳' 임재석이 엘리트 XC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스피릿MC 미들급 챔피언 임재석(29)은 지난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호제이 HP 파빌리온에서 열린 스트라이크포스와 엘리트 XC 합동 경기에 출전하여 미국의 강자 드루 피켓(29)에 1라운드 1분 14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패하고 말았다.
애초 임재석의 상대는 닉 디아스였고 당시 계약체중은 165파운드(74.8Kg)였다. 그러나 임재석은 피켓으로 상대가 변경되면서 계약체중을 172파운드(78Kg)로 높여달라는 주최 측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디아스를 대상으로 훈련 중이었던 임재석에게 그래플러인 피켓은 까다로운 상대였다. 그 동안 훈련해온 경기전략과 전술이 통째로 바꿔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디아스는 메디컬 체크를 통과하지 못했고 피켓은 이름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37전 32승 5패의 전적을 자랑하던 강자다.
지난 11월 이후 엘리트XC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른 임재석. 그의 미국 전적은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전체적인 열세와 악 조건에도 불구하고 출전에 응한 임재석에게 현지 관계자들은 고마움을 표시했다.
엘리트XC의 게리 쇼 회장은 "이번 패배로 좌절하긴 이르다. 임재석은 앞으로 보여줘야 할 것이 더 많다. 이번 경기로 더 발전하는 임재석을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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