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일본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아 스크린 도전에 나섰다.

윤하는 제8회 '일본영화엔젤대상'의 수상작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이번 일요일에(콘도노 니츠요비)'(감독 켄모치 사토키)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다.

이번 영화에서 윤하가 맡은 역할은 일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다 우연히 시작하게 된 촬영에서 기이한 남자를 만나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여대생이다.

윤하의 상대역은 일본 최고의 가부키 배우 이치카와 소메고로가 맡았다. 이치카와 소메고로는 명문 가부키 배우 집안 출신으로 14세 때 최연소 '햄릿'으로 발탁되는 등 연극무대에서 명성을 쌓았던 인물로 영화 '4월 이야기'에 출연한 바 있다.

영화 '이번 일요일에'는 윤하에게는 2005년 단편 '천사가 내려온 날'에 이은 두 번째 작품. 하지만 상업영화에서는 첫 주연이기 때문에 나름의 의미가 있다.

때문에 성장통을 겪는 극중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윤하는 철저한 트레이닝과 사전 준비를 거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어 대본과 일본어 대본을 번갈아 가면서 연기하기 위해 두 배의 시간과 노력을 들이며 열의를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하가 주연을 맡은 영화 '이번 일요일에'는 현재 일본 나가노에서 촬영 중이며 3월말 한국에서의 로케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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