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가슴이 무죄를 입증했다"
일본의 여성 탤런트 코자쿠라 세레나가 큰 가슴덕분에 형사재판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받아 화제다.
코자쿠라는 2006년 11월 알고 지내던 남성의 아파트 문 일부를 발로 차 부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 4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고법은 1심에서 '남자 경찰관이 직접 실험해 본 결과 문틈을 쉽게 통과할 수 있었다'는 수사 보고서만 믿고 기물파손 혐의로 코자쿠라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부서진 문틈을 비집고 아파트 안으로 들어왔다"는 A 씨의 증언에 신빙성이 없다며 "현장 재현 실험을 한 결과 가슴둘레가 101cm인 피고인이 세로 72cm, 가로 24cm인 문틈을 통과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코자쿠라 씨는 선고 후 기자회견에서 "어릴 적부터 큰 가슴이 싫어서 고민했는데 이번에는 가슴 덕분에 구원받았다"면서 "기쁨으로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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