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역 역사가 20여년만에 민자유치를 통해 새단장된다. 부산교통공사는 "1987년 개통한 지하철 1호선 부산역 역사에 대해 민간자본을 유치, 역사시설을 리모델링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하철 부산역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사업자를 모집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부산역 새 단장은 지하철 대합실과 승강장을 대상으로 한다. 길이 185m에 폭 26m 정도로 전체 면적은 9700㎡쯤 된다. 대합실과 승강장 벽, 바닥 등을 재정비하고 전기와 통신, 환기, 소방시설을 개선하는 역사(驛舍) 리모델링과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편의시설 확충이 그 내용이다.
교통공사는 오는 4월 26일까지 민자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뒤 5월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 8월쯤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