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남장현 기자] 대한축구협회의 전폭 지원속에 '축구 종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 FC로 유학을 떠난 한국의 축구 유망주 3인방의 활약이 점점 빛을 발하고 있다.

레딩은 최근 구단 홈페이지(http://www.readingfc.premiumtv.co.uk)를 통해 18세 이하 아카데미 리그 소식과 함께 한국 선수 남태희(17, 현대고) 지동원(17, 광양제철고) 김원식(17, 동북고)의 활약상을 전했다.

공격수 지동원과 미드필더 김원식은 지난 9일 코벤트리 시티 청소년 팀과 경기에 후반 10분 나란히 교체로 출전했고, 김원식은 이날 팀에 3번째 골을 안기면서 3-1 승리를 이끌었다.

일주일 후인 16일 열린 토튼햄 핫스퍼 유스팀과 경기(0-2 패)에도 지동원과 김원식은 선발로 출전해 각각 55분과 70분간 필드를 누볐으며 또 다른 포워드 남태희는 김원식을 대신해 교체 투입돼 약 20분간 뛰었다.

특히 남태희의 경우, 레딩이 자랑하는 스타 플레이어 스테펜 헌트가 "지금껏 지켜본 어린 선수중 가장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들은 축구협회가 유망주 육성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마련한 '우수선수 해외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뽑힌 주인공으로서 5기 1차 유학생들이다. 유학 기간은 지난해 8월부터 오는 6월 말까지다.

협회는 매년 기술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청소년 선수들을 소집해 파주NFC에서 훈련을 갖고, 유학을 담당할 구단의 스카우트 관계자가 직접 대상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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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딩 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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