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 이건 특파원] 가나가 나이지리아를 누르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준결승에 올랐다.

가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가나는 전반 35분 아예그베니 야쿠부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주었다. 그러나 10분 후 마이클 에시엔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가나는 후반 15분 주장 존 멘사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다. 그러나 가나는 투혼을 발휘하며 나이지리아와 접전을 벌였고 후반 42분 아고고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4강 진출을 완성지었다.

가나의 클로드 르 로이 감독은 "가나의 감독인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며 기쁨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존 멘사의 퇴장은 합당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가나의 미드필더 문타리는 "멘사가 퇴장당했을 때 모든 선수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며 "우리는 부담감 때문에라도 경기에서 질 수 없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bbadag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