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 스캔들에 휘말린 사실을) 신문을 보고서야 알았다."

톱스타 신현준이 6년 여 전 스캔들에 대해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언급했다.

'마지막 선물'에서 눈물 어린 부정 연기를 펼쳐보인 신현준은 영화의 다음 달 5일 개봉을 앞두고 최근 '황금어장'(MBC)에 출연, 삼각 스캔들에 휘말렸던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신현준은 강호동의 기습 질문에 "그 친구가 나와 만나기 전에 연예인과 사귀었던 사실을 전혀 몰랐다. 신문 기사를 보고서야 알았다"며 "졸지에 남의 여자 빼앗은 꼴이 됐더라. 황당하고 억울했지만 내 입장만을 생각해 구구절절한 사연을 밝힐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화요일(29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신현준은 "그때 주위 사람들은 왜 불필요한 오해를 안고 가느냐. 언론과 적극 인터뷰를 하라고 권유했다"고 전한 신현준은 "그러나 그 친구도 계속 연예계에서 활동할 텐데, 남자로서 내가 억울한 마음을 묻고 가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잘못 알려진 일들이 너무 많다. 루머가 루머를 낳으면서, 부모님께서 헬스클럽을 옮겨야했을 정도로 힘들어하셨다"며 신현준은 "연예계 사람들은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만, 연예계 밖 사람들은 당시 삼각스캔들을 그대로 믿고 있다. 이제 시간이 흐른 만큼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통해 마음속 짐을 내려놓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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