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이 레일 바이크에 이어 구절리역 일대에 철도관광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차 펜션이 2월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정선군에 따르면 코레일 투어 서비스는 31일 북면 구절리에서 기차 펜션 개장식을 갖는다. 기차 펜션은 레일 바이크 탑승장 인근에 8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관차와 객차 5량을 개조, 모두 10개의 객실을 만들었다. 방 크기는 22㎡, 33㎡ 2종류로 화장실도 갖췄다. 요금은 7만원과 1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기차 펜션 운영은 코레일 투어 서비스가 맡게 되며 수익금은 정선군과 절반씩 나누기로 했다. 정선군은 레일 바이크에 이어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일 바이크 운행구간인 아우라지∼구절역에는 어름치 카페와 여치 카페도 조성돼 있다.

정선군은 현재 정선∼나전∼아우라지∼구절역을 잇는 정선선 구간에 철도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는 구절리역 일대에 인라인 스케이트장, 놀이체험장, 철로 트레킹 코스를 개발한다. 또 2010년까지 정선역사 미니박물관화, 폐객차 야외전시관 조성, 추억의 딱지박물관 건립, 미니 전동열차 운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