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톱 스타들의 최근에 밝혀진 웃지 못할 '섹스 스캔들'에 대해 전해드릴까 합니다.
주인공들은 바로 맨유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웨인 루니(23)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 그리고 맨유에서 뛰다가 올시즌부터 뉴캐슬에서 활약하고 있는 앨런 스미스(28)인데요. 세 선수는 자신들이 상대한 엽기 섹스 파트너들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우선, 호나우두는 지난 5일 애스턴 빌라와의 FA컵을 마치고 친구와 함께 이탈리아 로마로 날아가 특급호텔에서 창녀들과 포섬(foursome:4인) 섹스를 즐겼는데요. 문제는 호나우두가 상대한 한 여성이 영국 언론에 속옷만 입은 자신의 모습을 공개한 것이지요. 가브리엘라(25)라고 밝힌 이 여성은 외모가 형편없어(?) 더 놀라게 했고, 호나우두는 졸지에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호나우두는 그동안 미모의 여성들하고만 스캔들이 났었죠.)
가브리엘라는 자신이 호나우두와 함께했다는 것을 입증이라도 해 보이려는 듯 "호나우두가 우리에게 120파운드(약 22만원)짜리 샴페인을 사줬고, 관계를 갖는 조건으로 400파운드(약 74만원)를 지불했다. 내가 방에 들어갔을 때 호나우두가 옷을 벗고 누워 있었는데 몸에 털이 하나도 없었다. 아직도 내가 그와 함께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기뻐했습니다.
루니는 좀 더 심한(?) 분과 관계를 가졌는데요. 영국 언론은 루니가 청소년 때 자신보다 19세 많은 패트리시아 티에르니(52)라는 중년 여성과 잠자리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래서 영국 언론은 현재 호나우두와 루니의 섹스 파트너 중 누가 더 '최악'인지를 묻는 설문조사까지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미스는 소피 보빙턴 커어(18)라는 현직 모델과 관계를 가졌는데요. 이 여성 역시 영국 언론에 스미스와의 관계를 털어놓았는데 웃기는 것은 언론과 스튜디오에서 세미 누드 촬영까지 하며 자신을 홍보했다는 것입니다.
뉴스가 터지자 영국인들은 스미스에게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스미스가 커어와 관계를 가졌던 지난해 11월, 당시 커어는 미성년자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미스가 더 비난을 받는 이유는 관계를 가졌던 때가 바로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에 2대3으로 패해 유로 2008 본선행이 좌절된 전날이었던 것입니다.
아무튼, EPL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걸까요?
< 이해완 기자(와니) scblog.chosun.com/par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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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하누리:아무리 축구선수가 공인 축에 속한다지만 사생활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좀 가혹한 게 아닐까요?
막가내:EPL 선수들은 경기장 외에서의 솔직한 모습이 언론을 통해 있는 그대로 공개되기 때문에 팬들이 더 좋아하는 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