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K-1 강자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25, 태국)이 전 프로복싱 챔피언 지인진(35)을 '한 수 지도'했다.
지인진의 소속사 티엔터테인먼트는 18일 오는 2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K-1 아시아맥스 2008 서울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를 지인진이 카오클라이와 비공개 훈련을 가졌다고 밝혔다.
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국격투기연맹 주최 대회 참가차 입국했던 카오클라이는 지난 17일 일정을 마친 후 곧바로 대치동 칸 짐을 찾아 지인진의 훈련을 도왔다.
두 선수의 만남은 K-1 칸 대회를 통해 친해진 최용수의 소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을 마친 카오클라이는 "처음 K-1을 시작하는 다른 선수에 비해 킥이 매우 좋은 편이다"며 "대회 때까지 지속적으로 훈련한다면 경기를 아주 잘 치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하니 더욱 좋은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지인진을 평가했다.
이에 지인진은 "우선 카오클라이가 이렇게 나를 위해 짧은 일정 중 시간을 내어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이번 훈련을 통해 정통 K-1, 킥복싱 킥의 스피드와 각도 등 많은 도움이 됐다. 20일 태국 전지훈련을 떠나게 되는데 킥은 물론 K-1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으로 링 위에 오르겠다"고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밝혔다.
지인진의 K-1 데뷔전이 열리는 K-1 아시아맥스 2008 서울대회 8강 토너먼트의 승자들은 K-1 월드 맥스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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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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