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23)와 퍼디난드(30ㆍ이상 잉글랜드)가 또 한번의 질펀한 '총각파티'를 모의하고 있다.
난잡한 '크리스마스 섹스 파티'로 퍼거슨 감독(67ㆍ스코틀랜드)의 노여움을 샀던 맨유 선수들이 퍼거슨 감독의 '파티 금지령'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모양새다.
영국의 대중지 '더 선' 등 외신들은 15일(한국시각) '루니와 퍼디난드가 올여름 결혼식을 올리기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남자들만의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지난 크리스마스 섹스 파티에서 불거진 맨유 선수들의 추문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여전히 속이 펄펄 끓고 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의 노여움에는 아랑곳없이 다른 맨유 선수들도 루니와 퍼디난드의 총각파티에 동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둘은 올 여름 나란히 평소 만나던 여자친구와 결혼을 한다.
루니는 동갑내기 소꿉친구 콜린 맥러플린과, 퍼디난드는 6년간 교제한 레베카 엘리슨(26)과 결혼식을 올린다.
맨유 구단의 한 관계자는 "루니와 퍼디난드는 라스베이거스를 무척 좋아하는 것 같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결코 선수들의 이런 행동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 선수들은 지난 연말 맨체스터 시내에서 난잡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벌이다 구설에 올랐다. 파티에 참석했던 한 여성이 맨유 선수로부터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후 선수들에게 '파티를 금지한다'는 엄명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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