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퀸 채연이 '쓰리섬' 화보를 찍는다.
지난 2005년 봄 패티쉬라는 독특한 컨셉트의 섹시 화보로 역대 화보 최다 매출액을 기록한 채연이 2년여만에 다시 모바일 화보를 찍는 것을 구상 중이다.
채연의 화보 촬영은 그동안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모바일 화보를 찍으며 시장을 키워놓은 상황에서, 섹시퀸이 재등장해 시장을 정리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남성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채연의 섹시 화보가 성공했던 배경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컨셉트 때문이었다.
채연은 이성의 몸의 일부나 옷가지 등으로 성적 만족을 얻는 패티쉬라는 개념을 음지에서만 양지로 꺼내, 더 이상 감춰야 하는 변태적 성향이 아니라는 인식 전환을 유도했다. 컨셉트에 맞게 채연은 과도한 노출보다는 스타킹, 발, 손가락 등 신체 일부를 강조한 사진으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 채연의 화보는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공개 한달만에 매출액 10억원을 돌파, 지금까지도 모바일 화보 최다 매출액 기록으로 남아있다. 또 같은해 여름 애마부인을 컨셉트로 한 2차 화보 촬영분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2년여만에 카메라 앞으로 돌아올 채연의 이번 화보의 컨셉트는 쓰리섬. 쓰리섬은 2명의 이성과 함께 성행위를 한다는 뜻과 함께 미국 사람들이 최고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투섬업(Two Thumbs up)'보다 더 좋다는 의미인 '쓰리섬업(Three Thumbs up)'의 뜻도 동시에 갖고 있다.
채연 화보를 기획중인 한 관계자는 "색다른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부담을 갖고 있었다. 우리가 기획한 쓰리섬은 채연의 섹시한 몸매의 뒷배경에 최고의 몸매를 자랑하는 외국 여배우의 실루엣을 동시에 보여줘 두 여자를 한번에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며 "이미 세계 최고 몸매의 여배우를 점찍어 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화보 촬영과 출시 시기는 상반기 중으로 예정돼 있으며, 채연의 쓰리섬이 패티쉬가 갖고 있는 역대 최다 매출의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