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에 들어설 충남외국어고등학교 교사(校舍)가 완공됐다.
충남교육청은 3일 “지난해 2월 착공한 충남외국어고 교사가 최근 준공돼 3월 개교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충남외고는 충주중산외고, 청주외고, 대전외고에 이어 충청지역에서는 4번째, 충남에선 첫번째 외국어고등학교이다.
총 188억여원을 들여 연면적 1만5000여㎡(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신축된 교사에는 시청각기자재를 갖춘 강의실, 어학실, 세미나실, 방송실, 도서실 등이 들어섰다. 전교생을 수용하는 기숙사 시설도 갖췄다.
학년당 영어(3학급), 중국어(2학급), 일본어(1학급) 등 3개 학과 6학급으로 구성되며 총정원은 18학급 540명이다. 올해 첫 신입생 180명을 선발했다. 삼성전자가 토지(184억원 상당)를 무상 기증하고 시설비 60억원을 기부해 완공됐다.
충남교육청은 충남외고가 지역 우수인재의 유출을 막고 새로운 교육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