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는 예쁘다'와 '로비스트'가 종영한 이후 새 수목극 '쾌도 홍길동'과 '불한당'이 나란히 첫 선을 보이며 시청률 경쟁을 하게 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 의하면 KBS 2TV '쾌도 홍길동'과 SBS '불한당'은 각각 15.8%와 10.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작들의 시청률 수치를 뒤집었다.
특히 '쾌도 홍길동'의 시청률 수치가 눈에 띈다. 전작 '인순이는 예쁘다'가 7, 8%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에 비한다면 절반 이상 상승한 기록으로 미니시리즈 부진에 빠진 KBS에는 그야말로 활력소가 되어줄 듯 보인다.
물론 이는 수목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MBC '뉴하트'가 기록한 22.6% 보다는 7% 포인트 가량 뒤진 수치이나 수목극 3위 자리였던 KBS가 2위로 성큼 올라선 데다 '불한당'과도 5% 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인 것은 주목할 만하다.
첫 방송에서는 '쾌도 홍길동'의 승리로 끝맺은 두 드라마의 시청률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 첫방에서는 '쾌도 홍길동'이 승리를 거뒀지만 앞으로 '불한당'이 어떠한 흥미거리를 제공하며 '쾌도 홍길동'을 따라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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