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조선일보에서 '쥐띠 연예인'과 관련된 기사를 봤습니다. 특히 2008년에 우리 나이로 서른일곱살이 된 72년생 쥐띠
연예인들을 중점적으로 다뤘더군요. 쟁쟁합니다. '레전드급 가수'의 시발점이 된 서태지를 비롯해 박진영 장동건, '태왕사신기' 배용준 윤도현
유재석 염정아 '대왕 세종'의 김상경, '하얀 거탑'의 김명민 게다가 심은하 고소영 김원희 장서희 정선희 등등등. 어마어마하군요. 이들이 한해에
벌어들이는 돈을 합하면 어지간한 재벌 부럽지 않을 수준이겠습니다. (중략)



72년생 야구 선수들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겠죠. 서른일곱의 연예인들은 지금도 대단하고 앞으로도 창창해보입니다. 반면 야구 선수로서 서른일곱살은
경쟁에서 이겨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로 대단한 일인 베테랑급 세대로 봐야겠죠. 대충 생각나는 이름들을 적어볼까요. 김재걸(삼성), 김원형(SK),
박경완(SK), 정민철(한화, 예전엔 학교 요구로 일부러 진학을 늦춘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학교는 73년생과 함께 다닌 선수입니다), 김민재(한화,
73년 1월생), 문동환(한화), 이밖에도 심재학(KIA), 박석진(LG) 등이 있습니다. (중략) 아참, 두산 에이스로 활약하다가 얼마전
일본 야쿠르트로 이적한 다니엘 리오스도 72년생입니다.



연예 분야와 프로야구 모두 80~90년대와 비교하면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연령대가 점점 높아진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연예인으로
치면 거대 기획사의 관리 시스템이, 야구 선수와 관련해선 훈련 방법이나 자기 관리 같은 해당 영역의 시스템이 더욱 발전해왔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일 겁니다.



마지막으로, 2007년 여름 이후 수많은 언론의 메인페이지를 수그린 얼굴로 장식한 뒤 생애 최악의 연말을 보냈을 72년생 신모씨도 기억나는군요.



< 김남형 기자(캐서린 '써드베이스맨' scblog.chosun.com/star22222>















댓글
 

 베풀스:근데 우리나라 야구선수들 생명이 넘 짧아. 미국에서는 40대에도 활동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우리는 송진우 등
손에 꼽잖아...



 운칠기삼:쥐띠, 쥐는 그렇게 큰 도움을 주는 동물은 아닌 것 같은데 선수들이나 연예인은 반대네요. 여러분 올해 큰
활약 보여주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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