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문신으로 맺어진 단짝!'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각) 페예노르트의 안드벨레 슬로리가 SC헤렌펜전(1대1)에서 골을 넣은 후 포옹하려던 동료들을 제치고 벤치로 달려가 이천수에게 안겼다.
왜 그랬을까? 그 궁금증이 풀렸다.
슬로리는 1일 '스포르트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결장으로 인한 이천수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위로 차원은 아니었다. 평소 친하게 지내기 때문이었지 그 외 다른 뜻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슬로리는 이천수와의 각별한 관계도 공개했다. 문신을 함께할 정도라고 한다. 그는 "이천수와는 각별하다. 지난달에는 로테르담 시내를 다니다가 이천수와 함께 문신하는 곳에 들러 요즘 유행하는 문신을 같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슬로리는 이천수와 함께 '내 가슴 속에 영원히(Always in my heart)'라는 문신을 새겼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1일 휴가차 귀국한 이천수는 슬로리의 포옹에 대해 "미리 짜여진 건 아니었다. 팀에서 흑인 선수들과 특히 친하다. 슬로리는 나에게 가장 잘 해주는 동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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