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MBC 공채 탤런트 23기로 데뷔한 최지우는 1996년 KBS드라마 '첫사랑'에서 배용준과 커플로 등장하면서 비로소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지우가 주연으로서 도약한 시기는 2000년 즈음. 최지우는 그해 드라마 '신귀공자', '진실'에 이어 2001년 '아름다운 날들'에서 연달아 주인공을 맡으며 네임벨류를 높였다.

그리고 2002년, 6년전 '첫사랑'의 배용준 최지우 커플은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다시 연인으로 등장했고, 빅히트한 드라마의 성공과 함께 일약 톱스타 대열에 올라섰다.

겨울연가를 필두로 일본내 한류열풍이라는 용어가 급속도로 퍼져갔고, '욘사마' 배용준과 더불어 최지우는 '지우히메' 라는 애칭과 함께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그이후 2004년 '천국의 계단'의 히트로 다시한번 그녀의 인기는 국내외로 확인 받았다.

그러나 최지우는 확실한 인기 이면에 불명확한 발음과 부족한 연기력으로 인해 많은 질타를 받아왔다.

데뷔 14년차인 지금도 여전히 '연기력 논란' 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또한 천국의 계단 이후로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가 힘들어진 것 또한 그녀의 행보가 너무 일본쪽의 수익을 의식한 방향으로 가지 않는가 하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게다가  60억원이 투입된 대작 MBC '에어시티'로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했지만 시청률 10%대에 머무르며 평단과 팬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런 비평에도 불구하고 최지우는 한류를 지속시키고 있는 영향력 있는 정상급 여배우임에는 틀림없다.언제나 청순 가련형의 이미지만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것역시 나름대로 평가받을 가치도 있다.

다만 조금더 연기의 영역을 넓혀 '청순가련'이 통하지 않을 나이에도 팬들의 사랑을 받는 최지우를 계속 보고싶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