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100만 파운드(약 19억원)을 돌파했다.



영국의 주간지 '선데이타임스' 최신호는 올시즌 EPL에서 뛰는 470여명의 몸값을 분석한 컨설팅사 딜로이트의 최근 자료를 인용, 이들이 평균
2만1000 파운드(약 4050만원)의 주급, 즉 약 109만5000 파운드(약 21억원)에 해당하는 연봉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는 두 시즌 전에 비해 무려 62%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2005~2006 시즌 평균 연봉이 67만6000
파운드(약 13억원)였다고 전한 바 있다.



딜로이트는 흥미롭게 현재 몸값을 잉글랜드가 자국에서 월드컵을 개최해 유일하게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1966년과 비교했다.



당시 선수들의 평균 주급은 100파운드(약 19만원). 31년 간의 물가상승률 1257%의 변수를 제외하더라도 현재 선수들은 최고의 성적을
냈던 선배들에 비해 평균 15배가 넘는 거액을 챙기는 셈이다.



최고액 연봉자이자 현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인 존 테리(첼시)의 경우 주급 13만5000 파운드(약 2억6000만원)를 받아, 1966년 대표팀을
리드했던 보비 무어(당시 웨스트햄)가 받은 140파운드(약 27만원)보다 무려 9만6329%가 높아진 몸값을 자랑한다.



이 신문은 "선수들이 클럽에서 이같은 거금을 챙기면서 대표팀의 성적엔 상대적으로 덜 신경쓰게 됐다"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유로
2008 예선에서 탈락한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을 비판했다.














 

























































































 ◇올시즌 EPL 주급 톱10


랭킹


선 수




국 적


주  급


1


존 테리


첼 시


잉글랜드


13만5000 파운드

(약 2억6000만원)


2


안드리 셰브첸코


첼 시


우크라이나


12만1000 파운드

(약 2억3300만원)


미하엘 발락


첼 시


독  일


12만1000 파운드

(약 2억3300만원)


4


스티븐 제라드


리버풀


잉글랜드


12만1000 파운드

(약 2억3100만원)


5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맨 유


포르투갈


11만9000 파운드

(약 2억2900만원)


6


웨인 루니


맨 유


잉글랜드


11만 파운드

(약 2억1200만원)


마이클 오언


뉴캐슬


잉글랜드


11만 파운드

(약 2억1200만원)


8


프랭크 램파드


첼 시


잉글랜드


11만 파운드

(약 1억9300만원)


리오 퍼디난드


맨 유


잉글랜드


11만 파운드

(약 1억9300만원)


10


페르난도 토레스


리버풀


스 페 인


9만 파운드

(약 1억7300만원)


디디에 드로그바


첼 시


코트디부아르


9만 파운드

(약 1억7300만원)


※자료=딜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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