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를 ‘불사조 상무부대’라 애칭한다’의 ‘상무’가 무슨 뜻인지를 알려면 ‘尙武’에 대해 잘 뜯어 봐야….
尙자는 ‘적을 소’(小)가 부수이지만 의미와는 무관하다. ‘더하다’(increase; gain)가 본뜻인데 ‘나눌 팔’(八)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向(향할 향)이 발음요소임은 (생각할 상)도 마찬가지. ‘높이다’(ennoble) ‘받들다’(respect) 등으로도 쓰인다.
武자는 ‘창 과’(戈)와 ‘발자국 지’가 합쳐진 것으로 창을 메고 전쟁터에 나가는 모습이라는 설이 있다. ‘용맹스럽다’(intrepid) ‘강건하다’(strong)는 뜻으로 쓰이며, ‘글월 문’(文)에 상대되는 뜻으로, ‘전쟁’(war)이나 ‘군사’(soldiers)에 관련된 낱말에 주로 많이 쓰인다.
尙武(상:무)는 ‘무예(武藝)를 중히 여겨 높이 받듦[尙]’을 이른다. 회남자 왈, ‘잘 알면서 모른다고 여기는 것은 숭상할 바이지만, 모르면서 잘 안다고 여기는 것은 병이다.’(知而不知, 尙矣; 不知而知, 病也 - 淮南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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