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에 다시 한번 욘사마 열풍이 불어닥쳤다.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월요일(3일) 일본 NHK의 위성방송 BS하이비전을 통해 첫 방영되면서 '겨울연가'로 한류역사를 시작한 넘버원 한류스타 배용준 신드롬이 다시 한번 일본 열도를 강타하고 있다.
NHK는 지난달부터 총 12차례에 걸쳐 모든 채널을 총동원, 특별방송 '태왕사신기 내비게이션'을 내보내 사전 바람몰이에 나섰다. 배용준의 승마연습을 비롯, 촬영 뒷얘기까지 소개하는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TV광고는 일찌감치 절판돼 드라마의 흥행을 기대케한다. '태왕사신기'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고구려 역사를 어느 정도 알아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일본 서점가에는 고구려 관련 서적들이 나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극중 연호개 역의 윤태영은 막바지 촬영에 쫓기고 있는 배용준을 대신해 3일 일본을 방문, 팬 사인회에 참가하고, 40여 일본 매체와 인터뷰를 갖는 등 드라마 프로모션에 나설 예정.
한편, 그동안 손가락과 목 척추신경, 어깨 등에 잇따라 부상을 입고 투혼 촬영을 이어온 배용준은 일요일(2일) 오후 목발을 짚은 채 경기도 수원 화성의 촬영 현장에 나와 '태왕사신기'의 마지막 촬영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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