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에로배우 전문드라마?

'비키의 S스토리'가 에로배우 전문드라마로 진화, 어려운 위성DMB 시장에서 눈길을 끈다.


위성DMB 사업자 TU미디어의 연예 전문채널 'TU 엔터테인먼트(Ch.3)'에서 매주 월요일 밤 12시에 방영되는 이 드라마는 DMB판 '사랑과 전쟁'. 눈 앞에서 애인과 친구의 애정 행각을 목격한 남성 등 시청자들의 사연을 토대로 젊은 남녀들의 연애 세태를 드라마로 재연한 후 이에 대해 진행자인 비키와 패널들이 토론하는 방식이다.

흥미로운 건 나영, 수지, 윤지 등 출연 배우의 상당수가 현직 에로배우라는 점. 남자 친구의 애인과 잠자리를 가진 여자의 사연 등을 다룬다는 점애서 신인 보다는 내공 있는 에로배우들이 적격이라고 판단, 이들을 전속배우처럼 쓰고 있다. 오는 3일에 방송될 '트랜스젠더를 사랑한 남자 편'에선 영화 '돈텔파파'에 출연했던 트렌스젠더 왕소라씨가 출연할 예정이다.

지상파 '사랑과 전쟁'의 무명 배우들이 드라마가 장수하면서 그 시장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듯, 이 드라마도 횟수를 거듭하면서 출연 배우들의 마니아 팬이 늘어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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