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터콘티넨탈구장(타이중), 김영준 기자] 대만전을 하루 앞두고도 박찬호(34)는 여유로웠다. 대만전 선발의 최유력 후보이지만 "등판 통보를 들었다. 이번 대회에 꼭 나갈 거라고 들었다"고 농담, 취재진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다음은 박찬호와 일문일답.
-대만전을 하루 앞둔 각오는.
▲호텔에서 야구장으로 오는 차 안에서 비디오로 대만 타자들 타격을 봤다. 내일 경기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했다. 투수, 타자마다 계획이 있겠지만 이기려는 긍정적 마음가짐으로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인터콘티넨탈 구장을 둘러본 소감은.
▲아주 좋다. 거창하지도 작지도 않고 아담하다. 마운드가 높아 보이는데 개인적으론 미국 야구장과 비슷해서 마음에 든다.
-대만전 선발로 나간다면 장타자 대비책은.
▲비디오로 어떤 타자가 있는지 자주 보며 선수 얼굴을 익히고 있다. 새롭게 느껴지는 선수는 없는데 천진펑 등 LA 다저스에서 봤던 선수들의 파워가 뛰어나다. 한 방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무엇보다 컨트롤이 중요하고 어설픈 승부보다는 낮게 던지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국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경기 승패는 모르는 일이지만 우리는 여기에 이기려고 왔다. 올림픽 무대로 가는 길이기에 많은 국민들이 승리를 바라고 관심을 가져줘 고맙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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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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