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삼성 비자금 특검법 상정을 논의했으나 공방 끝에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국회 법사위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은 오늘 23일 정기국회가 끝나므로 이날 법안을 상정해 소위로 넘기자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신당이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법사위 개의를 요구했다는 점, 제정법안은 제출 후 20일 이후 위원회에 상정한다는 국회법 등을 들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양당 의원들은 특검법안 상정에 관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격한 고성만 주고받았다.
이에 최병국 법사위원장은 양당 간사간 협의를 주문하고, 21일 전체회의때 상정 여부를 결정하자며 서둘러 산회를 선포해 결론 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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