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스피릿 MC 출신 임재석(28)이 미국 격투기 무대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코퍼스크리스티에서 열린 엘리트XC 8회 대회서 임재석은 미국 출신의 다니엘 피네도와 경기서 1라운드 2분 30초 만에 짜릿한 서브미션 승을 따냈다.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임재석은 1라운드 2분 가벼운 잽으로 상대를 교란시킨 뒤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얼음 송곳'이라는 별명을 가진 임재선은 이어진 마운트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파운딩을 퍼 부은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해 다니엘 피네도의 탭을 받아내며 통쾌한 원정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4월 패배 이후 미국에서 값진 승리를 따 낸 임재석은 "이렇게 쉽게 승리하게 될 줄 몰랐다. 한국에서 나를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보다 좋은 모습으로 2008년을 준비할 것이다. 앞으로도 나를 믿어주고 끝까지 응원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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