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사극 '왕과 나'에서 개도치 역으로 활약 중인 '한국의 게리올드만' 안길강이 영화 '히어로'와 '식객'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브라운관을 찾는다.
안길강은 10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는 두 편의 대작 영화에 잇달아 출연하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일본의 톱배우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영화 '히어로'다. 그동안 악한 연기를 도맡아 해오던 안길강은 '히어로'에서 역시 한국의 조직폭력배의 보스로 출연해 인정사정 없는 냉철함과 잔인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른 한 편인 허영만 화백 원작의 영화 '식객'에서는 요리대결의 승패를 판가름 할 숯의 장인으로 분해 스승 같은 존재로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보여주며 '악역 전문배우'라는 타이틀을 벗고 상반된 연기를 펼쳐보인다.
짧은 출연이지만 두 편의 영화에서 전혀 다른 연기를 선보이게 될 안길강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10월 극장가 공략에 나섰다.
특히 영화 '식객'에서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사고로 의붓아버지를 죽여 사형수가 되지만 주인공 김강우와 이하나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찾게 되는 감동적인 캐릭터로 미묘한 감정변화 과정을 보여주며 안길강만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안길강의 굵직한 연기가 돋보인 두 편의 영화 '식객'과 '히어로'는 각각 오는 10월 25일, 11월 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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