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MBC 오락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제 7의 멤버’로 맹활약하는 ‘정실장’과 ‘최코디’가 매니저 생활에 대한 솔직한 얘기를 털어놨다.
‘정 실장’정석권과 ‘최코디’ 최종훈은 무한도전의 멤버인 개그맨 박명수와 정준하의 매니저. 이들은 무한도전에서는 6명의 멤버 이외에도 매니저나 코디,작가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는 ‘제 7의 멤버’의 대표적인 인물들.
두 사람은 20일 tvn ‘현장토크쇼 TAXI’에 출연,매니저 생활과 자신들이 함께 일하는 박명수와 정준화에 대한 일화를 소개했다.
정 실장은 매니저의 수입에 대한 질문에 “처음에 매니저 일을 할때는 월급을 받아 본적이 없지만 요즘은 기본이 70만원”이라면서 “처음엔 40만원을 받았는데 지금은 250만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코디는 “놀랬다.내가 더 많이 받냐”는 반응을 보였다.
초봉이 80만원이었다는 최코디는 “월급은 120만원인데 정준하가 자신의 집 근처에 숙소를 구해주고 월급과 비슷한 수준의 월세도 내준다”면서 “또 정준하가 따로 한달에 50만원씩 적금도 들어준다”고 했다.
결국 최코디의 월급은 290만원 수준으로 매니저 선배인 정실장보다 많은 셈. 이에 정 실장은 “나랑 (연예인을) 바꾸자”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정 실장은 그러나 박명수에 대해 “감동을 받은게 수백가지가 있다”면서 “하나만 예기하면 박명수가 기천만원의 빚을 갚아줬다”고 소개했다.
정 실장이 2년 전 모연예인과 계약을 해 활동을 했는데 그 연예인이 잘 안풀려 빚을 지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때 박명수가 “정 실장 일좀 같이 하자’고 했지만 빚 때문에 선뜻 대답을 못했는데 박명수가 기천만원의 빚을 대신 갚아줬다고 정실장은 말했다.
이에 질세라 최코디는 “정준하는 내가 배우를 꿈구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기 스케줄이 있어도 ‘촬영갔다 오라’면서 자기 혼자 스케줄을 가기도 해 항상 미안하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정 실장은 따로 독립해 연예인을 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정준하가 있어야 최코디가 있고,박명수가 있어야 정석권이 있다”며 “본질을 틀어버리면 인생의 낙오자가 되기 때문에 지금의 이 일을 천직으로 알고 한다”고 말해 직업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였다.
또한 프로그램에서는 정 실장이 무한도전을 통해 프러포즈를 했지만 통째로 편집당해 방송이 안됐던 ‘정실장 편집굴욕사건’등의 뒷얘기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