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어를 잘 알아야 영어 공부도 잘 할 수 있다. 영문법 용어 가운데 하나인 ‘冠詞’에 대해 알뜰살뜰 살펴보자.
冠자가 원래는 머리에 쓰는 관 모양과 ‘사람 인’, 그리고 손으로 쥐고 있는 모양[寸=又]으로 구성된 것이었다. 즉 손으로 모자를 집어 머리에 쓰는 모습을 통하여 ‘관을 쓰다’(put on a crown)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관’(crown) ‘갓’(Kat) ‘(닭의) 볏’(cockscomb) 등으로 쓰인다.
詞자는 ‘말’(part of speech)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司(맡을 사)는 발음요소일 따름이다. ‘글’(writings) ‘낱말’(a word) 등으로도 쓰인다.
冠詞는 ‘머리에 쓴 갓[冠]처럼, 영어 따위에서 명사 앞에 놓여 특정/불특정, 단/복수 등을 한정하는 품사(品詞)’를 이른다. 아무튼, ‘구리로 거울을 만들면 의관을 바로잡을 수 있고, 옛일을 거울로 삼으면 흥망성쇠를 알 수 있다.’(以銅爲鏡, 可以正衣冠; 以古爲鏡, 可以知興替 - ‘貞觀政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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