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안의 외국인 게임 개발자가 한국 게임 동영상에 출연했다.
NHN의 게임포털인 한게임에서 선보인 액션 FPS 게임 '울프팀'(wolfteam.hangame.com)이 선보인 브랜딩 영상에 NHN에서 플래시 게임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는 글렌 토마스 대리(38ㆍ미국)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것.
'울프팀'은 인간의 유전자 속에서 발견한 늑대 변이 유전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국적 제약회사와 프랑스 군부의 음모 이야기를 담은 1인칭 슈팅 게임이다.
'울프팀' 동영상 출연 계기에 대해 토마스 대리는 "주인공 에디가 외국인 군인의 이미지였는데 마침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동영상 촬영팀이 외국인 직원인 나를 눈여겨 보면서 주인공으로 발탁된 것 같다"며 "사실은 수려한 외모 때문 아니냐"며 웃었다.
또 "주인공이 어두운 곳에 숨어 있는 장면은 회사에 있는 비품 창고에서 촬영을 했는데, 상의를 벗은 노출신이라서 지나가는 회사 동료들이 이상한 눈길로 쳐다볼까 봐 매우 민망해 한 기억이 난다"며 "한국 군복을 입어본 것도 색다른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동영상은 토마스 대리외에 여러 직원들이 직접 촬영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모셥 캡쳐 및 캐릭터 랜더링, 애니메이션과 사운드 작업까지 자체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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