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미즈 S펄스 홈페이지)

일본 J-리그 시미즈의 조재진이 일본 무대에서 첫 해트트릭의 원맨쇼를 펼쳤다.

조재진은 토요일(6일) 시즈오카 니혼다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J-리그 28라운드 김정우의 나고야 그램퍼스전에서 혼자서 3골을 터트리며 팀의 3대0 승리를 견인했다.

오카자키 신지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재진은 전반 28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10호골.

조재진이 골지역 안에서 효도 아키히로의 크로스가 오카자키 신지의 몸을 맞고 흐르자 나고야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조재진의 달아오른 골폭죽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터졌다. 후반 4분 두 번째 골이 터졌다.

미드필더 페르난지뉴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조재진이 골문 앞에서 감각적인 백헤딩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11호골.

조재진은 32분, 12호골로 해트트릭을 완성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이 조재진의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돼 나고야의 골망을 다시 갈랐다.

시미즈의 하세가와 겐타 감독은 제몫 이상을 해낸 조재진을 40분 니시자와 아키노리와 교체했다.

시미즈는 이날 승리로 승점 50점(15승5무8패)이 됐다.

나고야의 미드필더 김정우는 90분 풀타임 출전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두 코리안 J-리거들의 맞대결에서 조재진이 김정우에 완성을 거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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