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이 지난달 11일 방송에 이어 고교생 중국 수학여행 성매매 실태에 대한 후속 취재를 했다.
PD수첩이 중국 수학여행에서 벌어지는 고교생들의 성매매 실태 보고 이후 학생들의 성매매 사실에 대한 충격과 파장으로 이 문제에 대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고조됐었다.
PD수첩 제보 게시판에는 방송을 통해 문제가 불거진 두 학교 이외에도 중국 수학여행에서 일어난 성매매 관련 제보들이 쏟아졌다. 이에 PD수첩은 후속 취재에 나섰고 충격적인 사실은 계속해서 드러났다.
교육부의 발표에 의하면 작년 한해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떠난 학교는 모두 126개교다. 후속 취재 과정에서 중국 수학여행을 다녀온 일부 고교 재학생과 졸업생들로부터 성매매 사실 증언을 듣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학생들의 증언에 의하면 현지 여행사의 가이드가 학생들의 성매매를 알선하며 성매매 대금을 �A아주기까지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취재팀의 현지 취재 결과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게다가 이 가이드는 중간엔서 수수료까지 챙겼다는 것이 헙지 업소 관계자의 증언이다.
하지만 이를 관리하고 규제해야할 관계부처는 책임을 회피하고 지난 방송과 관련한 교육당국의 진상조사와 후속조치도 미진한 상황이었다.
중국 수학여행을 둘러싼 학교와 학생 그리고 여행사의 각기 다른 속사정과 그 근본적인 문제들은 오는 2일 방송된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