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안팎에 크고 작은 사고가 그칠 날이 없다. 먼저 ‘亞洲’에 대해 눈길을 돌려보자.
亞자의 원래 모양이 성곽이나 왕궁의 모양과 관련이 있다는 등 여러 이설이 많은데 정설은 없다. ‘버금’(second)이란 뜻으로, 그리고 ‘아시아’(Asia)의 음역어로 애용된다.
洲자의 본래 글자인 州는 큰 하천[川] 한 가운데 생겨난 ‘삼각주’(delta)를 뜻하기 위해서 그 모양을 본뜬 것이었다. 후에 ‘고을’(county) ‘마을’(village)을 뜻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되는 예가 잦아지자, 그 본뜻을 위해서는 ‘물 수’(水)를 덧붙인 洲(모래섬 주)자를 추가로 만들어냈다. 洲가 ‘대륙’(continent)을 뜻하는 것으로도 쓰인다.
亞洲는 ‘아세아주’(亞細亞洲)의 준말이다. 송나라 소동파의 부친으로 유명한 소순이 ‘적을 찾아내기’(審敵)란 제목의 글에서 가로되, ‘천하에 내환이 없으면, 반드시 외환이 있기 마련이다.’(天下無內 必有外懼 - 蘇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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