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제임스 선(30)은 NBC-TV에서 방영하는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견습생)' 시리즈에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미국에서 시청률 1위를 자랑하는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18명의 참가자에게 매주 광고 판촉 업무 등의 임무를 시켜 못하는 팀을 차례로 탈락시키고 마지막으로 남은 최종 한명만 그룹 계열사에 스카웃해 거액의 연봉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제임스 선은 최종 2명이 오를 수 있는 결선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전국적인 스타로 급부상했다. 그가 우승 후보자로 나온 날에 미국 전역에서 1억명이 시청을 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또한 선에게 "창의적이고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쇼가 끝난 후에도 계속 교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태어나 네살 때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이민 온 선은 워싱턴 대학교에서 경영학과 CIS를 전공했으며 우등생으로 졸업했다.

특히 열여덟살 때 5000달러로 테크놀로지 투자 펀드를 시작 스물 세살살 때 200만 달러를 만들며 일찌감치 비즈니스 마인드를 인정받았다.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들의 매니지먼트 컨설팅을 담당하는 대형 비즈니스 컨설팅 펌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사회 네트워킹를 연결해주는 사이트 '주당고닷컴(www.zoodango.com)' CEO로 활동 중이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