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상사부일체'로 보스가 되어 돌아온 손창민이 '두사부일체' 1, 2편에 대한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손창민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상사부일체'(감독 심승보, 제작 두손시네마)의 기자시사회 겸 간담회가 참석했다.
손창민은 "기자시사회가 있기 전날 밤 긴장된 탓에 잠을 못 잤다"고 전하며 꿈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 갈 만큼 리얼했다던 그 꿈은 옆집에서 불이 나 창문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데 손창민의 집으로 불이 번져 다 타버렸다는 내용이다.
손창민은 이러한 꿈을 꾼 것이 많이 긴장했던 탓이라며 "기자분들이 1, 2편과와 비교하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스트레스였고 전작에 대한 부담이 컸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게다가 "추석 개봉작들이 유난히 많은 것에서도 은근한 두려움이 있었고 시사회를 앞두고 설레기도 했던 순수한 마음이 꿈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하며 "불이 난 꿈은 좋은 꿈이라고 들었다"며 은근히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놓지 않았다.
이어 "이번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처음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7천원을 주고 봐도 아깝지 않은 영화"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사부일체' 3편에 해당하는 '상사부일체'는 그동안 1, 2편을 지켜온 배우들에서 벗어나 새로운 얼굴들로 채워졌다. 영동파의 보스가 되어 돌아온 손창민을 필두로 이성재 박상면 김성민 서지혜가 함께 한 '상사부일체'는 올 추석 연휴를 맞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s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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