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찡해요."

한-태교류센터(KTCC)의 초청으로 태국을 방문중인 '마이걸' 이다해가 태국 빈민촌의 결손아동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다해는 수요일(12일) 오전 태국 한인회 대표 등과 함께 방콕 외곽 클렁떠이의 슬럼가에 위치한 아동보호센터를 찾아 위문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태국왕실 재단이 설립한 이 아동보호센터는 결손가정의 아동 80여명이 생활하는 곳. 이다해는 아동보호센터에 미리 연락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대형 밥솥 등을 선물로 준비해 갔다.

이다해는 1시간여 고아원에 머물며 아이들의 미술공부 시간에 참여했고, 심한 장애로 침대에 누워있는 어린 아이들을 안아줄 때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다해의 슬럼가 아동보호센타 방문 소식을 듣고 '마이걸'을 방송한 태국의 유력방송인 채널7 등 태국 언론 20여곳이 나와 취재했으며 일부 방송은 실시간 방송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아동보호센터의 쁘라껍씨는 "외국배우가 이곳을 방문하기는 이다해씨가 처음"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국에서도 장애우협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고 이다해는 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방문시간이 짧아 아쉽지만 외국에서 의미있는 행사에 참가해 기쁘다. 한국에서도 기획사 스타K와 독거노인 돕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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