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미녀들의 수다'(연출 이기원)에 출연한 미녀들은 10일 방송에서 릴레이 토크 '한국에서 쓰는 돈 땡땡땡하다'라는 주제를 놓고 토크를 펼쳤다.
미녀들은 '명품 사는 돈이 제일 아깝다', '커피사는 돈이 아깝다', '생리대 사는 돈이 아깝다'는 의견 들이 나왔다.
이태리 출신의 크리스티나는 "한국에서는 명품이 너무 비싸서 살 수가 없다. 이태리 가서 살거다"며 "이태리에서는 명품이 반가격정도 하는데 여름에는 세일을 해서 더욱 싸다. 많이 사주세요"라고 말하자 명품은 물론, 술 등 도 비싸다는 의견들이 내놓았다.
일본 출신 리에는 "한국은 일본보다 커피가 천원정도 더 비싸다"며 "대부분 압구정이나 청담동에서 먹는데 한잔에 만원 정도 한다"고 한국의 비싼 커피 값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에 남아공 출신의 브로닌 역시 "한국에 와서 카푸치노를 주문하고 700원을 냈다. 알고 보니 7000원이었다"며 "남아공은 300원에서 500원 정도인데 한국은 너무 비싸다"며 리에의 말에 동의했다.
반면 영국 출신의 애나벨이 "한국의 생리대 너무 비싸다"고 말하자 대부분의 의견에 동의하던 미녀들이 비싼 것에는 동의했지만 품질은 최고라고 인정했다.
중국 출신의 채리나는 "중국산 생리대는 한방으로 잘 되어있는데 값도 저렴하다"고 중국산을 더 높이 평가했으나 핀란드 출신의 따루는 "중국이 한국보다 환율이 낮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외국산 보다 한국산 생리대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의견에 한 표를 더했다.
호주 출신의 루베이다는 "호주 산은 기저귀를 찬 듯한 느낌인데 한국 산은 착용감이 편하고 질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에 '여성 전문가'라는 별명이 붙은 클래지콰이의 알렉스는 외국 생활을 오래 하면서 "해외 거주지에서 사면 될 텐데 한국에서 많이 사가지고 가는 것을 보고 간접적으로 한국산 생리대의 우수성을 알게 됐다"고 말한 뒤 "저희? 여성 분들의 체형에 잘 맞는다고 하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날 미녀들은 '안마비가 아깝다', '오바이트 처리비가 아깝다', '여자친구에게 쓰는 돈 아깝다', '위스키 값이 아깝다', '물값이 아깝다'는 등의 의견들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