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남장현 기자] "이강호는 정말 잘하고 있다".
이번 2007-2008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한국 출신 골키퍼 이강호(17)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막바지 경합 끝에 아쉽게 2부로 떨어진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철저한 유소년 축구 시스템으로 잘 알려진 클럽.
이강호는 용강중 3년에 재학하던 지난 2005년 11월 입단 테스트를 받고 셰필드 구단에 입단, 15세 이하 유소년 팀에서 활약하다 올해 17~18세 청소년팀으로 올라갔다.
18세 이후에는 성인팀과 정식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만약 이강호가 셰필드 성인팀에 입단할 경우 영국 무대를 누비는 '한국인 골키퍼 1호'가 되는 셈이다.
셰필드에서 18세 이하 청소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책임자 론 레이드는 지난 5일(한국시간) 트라이벌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서 "이강호 등 외국인 선수들이 이곳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의 능력이 우리 클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여긴다"고 밝혔다.
한편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지난 2005년 7월 이산(22, 제주 유나이티드)의 입단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당시 이산은 2006년 1월까지 약 7개월간 리저브팀에서 활약하며 32경기에 출장, 15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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