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유재석이 ‘거성’박명수로 완벽하게 변신한 MBC ‘무한도전’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20%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일 방송된‘무한도전’의 ‘네멋대로 해라’편은 20.0%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1 ‘과학카페’는 9.5%,KBS2 ‘스펀지’는 9.0%,SBS ‘작렬 정신통일’은 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TNS 미디어코리아조사에서도 무한도전은 21.9%의 전국 시청률로 4주 연속 2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1일 방송된‘네멋대로 해라’편은 유재석,박명수,정준하,정형돈,하하,노홍철 등 6명의 멤버가 각자 PD가 돼 자신만의 프로그램의 만드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은 박명수가 정통 토크쇼를 진행하는 컨셉트의 ‘박명수의 거성쇼’와 6명의 멤버가 다른 멤버로 변신해 연기하는 ‘정형돈의 체인지’코너가 방 송됐다.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해 10월 방송된 추억의 가을소풍 편을 패러디한 ‘정형돈의 체인지 코너’.

이 코너에서 정형돈은 유재석으로 분장해 ‘1인자’가 됐고,유재석은 박명수로 변신해 ‘유거성’역할을 맡았다.

유재석은 영구로 변신했던 박명수의 표정과 자세 뿐만 아니라 박명수의 트레이드마크인 비난개그와 호통개그,‘본인 위주의 방송’스타일을 그대로 살려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박명수의 ‘황진이춤’ ‘통아저씨춤’‘딱따구리 표정’등도 똑같이 재연했다.

유재석은 또 프로그램 마지막에 머리숱이 적은 박명수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소개됐던 ‘흑채’통을 꺼내기도 했다. 이에 박명수가 “나를 죽이는 것”이라고 항의하자 유재석은 “니가 머리빠져봤냐.내가 내일모레 마흔이다”라며 박명수식 연기로 반격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유재석의 실감나는 연기에 대해 “귀신이 되서 내 모습을 보는것 같다” 고 평가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와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무한도전 체인지'가 화제가 되면서  “유재석이 정말 박명수와 똑같다”“유재석은 정말 최고의 MC”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오는 8일 방송에서는 유재석,정준하,하하,노홍철 등이 연출한 코너가 방송될 예정이다.

무한도전은 ‘네멋대로 해라’편 이후 미국드라마 ‘섹스 앤드 시티’를 패러디한 ‘썩소 앤드 시티’편을 통해 멤버들이 뉴요커를 빗댄 된장남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한편 유재석의 연인인 나경은 MBC 아나운서는 ‘추석특집’프로그램에서 ‘무한도전’ 멤버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나경은은 오는 23일 방송 예정인 MBC 추석 특집 프로그램 ‘스타 맞선-러브러브 스튜디오’에서 박명수와 공동진행을 맡는다.

남자 연예인 5명과 MBC 여자 아나운서 5명이 스튜디오 안에서 만나 미팅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정준하와 정형돈은 남자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