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울산, 이건 기자] '나라 이름으로 공차는 것은 아니지않습니까?'.

북한 U-17 대표팀의 주장 안일범이 브라질, 잉글랜드 등에 16강 이후에 강팀들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일범은 24일 울산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U-17 월드컵 B조 예선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그는 "브라질, 잉글랜드 등과도 좋은 경기를 했다" 며 "나라이름으로 공차는 것은 아니다. 어떤 팀이든지 자신있다" 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북한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1승 1무 1패를 기록 사실상 와일드 카드로 16강을 진출하게 됐다.

안일범은 "체력 소모가 있는 것은 사실" 이라면서도 "이것은 경기보다도 훈련장과 숙소가 1시간이 걸리는 등 경기 외적인 요인이 크다" 고 밝혔다.

개인적인 꿈을 묻는 질문에 안일범은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며 "2010년과 2014년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 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리그에서 뛰고 있는 최명훈 선배와 같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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