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에서 시작된 학력 위조가 연예계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금요일(17일) 방송인 강석과 영화배우 장미희의 학력 위조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견 여배우 오미희(49)가 학력 위조 사실을 털어놨다.
오미희는 각종 프로필 상에 청주대학교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사실은 졸업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오미희는 토요일(18일) MBC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청주대를 1년 6개월 다녔지만 졸업은 하지 않았다. 바로잡지 못한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9년 MBC 공채 11기로 데뷔한 오미희는 연기자 보다는 오히려 '오미희의 가요산책'(KBS) '이밤을 즐겁게' '가요광장' '가요응접실'(이상 MBC) 등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더욱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두번의 이혼과 암 투병으로 DJ를 떠나야 했으며 이후 한동안 슬럼프를 겪은 뒤 연기자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오미희는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스승의 은혜' '언니가 간다'와 드라마 '궁S'에 연달아 출연한 바 있다.
최근에는 CBS FM라디오에서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오미희의 행복한 동행'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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