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명세빈이 17일 띠동갑인 연상의 변호사 강호성씨와 결혼했다.

명세빈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W호텔 비스타홀에서 10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강 변호사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주례는 두 사람이 다니는 기쁜소식교회의 김영준 목사가 맡았다.

사회는 아나운서 유정현이 봤고,축가는 가수 신승훈이 ‘어느 멋진 날’을 불렀다.

김 목사는 “요즘 결혼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는데 기독교 안에서 모범적인 가정을 이루라”라고 말했다.

결혼식에는 이경진,최지우,윤희정,전혜진,이휘향,강성연,박시은,이한위,심혜진 등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했다.

명세빈은 이날 세계적인 드레스 디자이너인 모닉 륄리에(Monique Lhuillier)의 웨딩드레스와 영화 ‘스캔들’의 의상을 담당했던 이혜순씨가 담당한 폐백용 한복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교회를 다니면서 만나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성공했다.

영남고,서울법대 출신인 강 변호사는 지난 1989년 제31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지검과 대전지검 천안지청,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근무하다 지난 1998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두우에서 근무하고 있다.

강 변호사는 최근 병역특례 비리사건에 연루됐던 가수 싸이를 비롯해 주병진,백지영 등 세간의 화제를 모은 연예인 관련 사건에서 변호인으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