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가 고등학생의 자살을 그려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화요일(14일) 16회 방송에서 '원조 강남엄마' 윤수미(임성민)의 과학고에 다니는 아들 이창훈(김학준)이 공부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생을 마감하는 내용이 전해졌다.

미술을 하고 싶었던 이창훈은 어머니의 성화에 억지로 과학고에 진학해, 적성문제로 고민을 해왔던 캐릭터. 아버지(선우재덕)의 허락으로 과학고를 자퇴하고 미대 진학을 꿈꾸지만 결국 어머니의 반대로 좌절하고 만 것이 자살의 주원인으로 그려졌다. 결국 어머니의 과도한 교육 욕심이 아들을 자살로 내몬 것으로 표현됐다.

방송후 시청자 게시판엔 "김학준의 사실적인 연기에 너무 가슴이 아팠다" "나의 고3 시절이 떠올라 눈물을 흘렸다. 우리나라 교육현실이 안타깝다" 등 자살 장면에 눈물을 흘렸다는 의견들이 올라왔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보다 자살장면이 나와 놀랐다. 아이들이 자살을 쉽게 생각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다음주 방송에는 임성민이 아들의 자살을 알고 오열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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