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더 이상 그를 이 세상에서 만날 수 없다."

지병인 신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 김주승의 발인이 15일 오전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번 발인은 고인의 유언에 따라 사람들이 모이지 않은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다. 발인이 된 경기도 부천시 원미2동 석왕사 장례식장에는 그 어떤 가족도 친척도 그리고 동료 연예인 및 친구도 자리에 없었다. 단지 빈소를 지키고 있던 건장한 청년들이 발인을 지켜보며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다.

김주승의 한 측근은 조선닷컴과의 만남에서 "고인의 어머니가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몸을 지탱하기도 힘들어 한다. 이럴 때 형제들이 자리를 지켰으면 좋았을 것을…안타깝다"며 "발인과 마찬가지로 장지 역시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다. 고인의 마지막 길이 편안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장례식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한 이유에 대해 "고인의 유언도 있지만 특히 어머니의 건강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어 그 모습을 공개하기가 힘들 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주승은 1997년부터 신장암으로 투병을 해오던 중 13일 오전 9시께 경기도 부천 순천향대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한편 고 김주승의 장지는 충청도에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